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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어제 몇권의 책을 샀다. 크리슈나무르티 선집- 완전한 자유 / 쇼펜하우어가 엮은 발타자르 그라시안이 지은 세상을 보는 지혜 난 진열되어있는 책보다 책장에 있는 책들에 관심이 많다. 진열되어지지 못한 책들 그 책들사이엔 유행이 아닌 내가 공감하고 좋아하는 이야기들로 가득한 책들이 있을 것 같아 그런 책들을 찾는다. 뭔가 답답한 마음을 채워줄 책을 찾았다. 두꺼웠지만 읽고 싶은 책이었다. 항상 인생의 진리란 무엇일까라는 생각에 찾아오는건 나에 대한 의지 믿음 그런 생각을 말해준 책같았다. 크리슈나무르티 선집. 책뒤에 적혀있는 걸 보았다. ' 진리는 정해진 통로가 없는 경지' 달라이 라마가 ' 이 시대의 가장 위대한 사상가 중의 한 사람' 이라고 말한 지두 크리슈나무르티는 20세기 전체를 통해서 수백만,수천만..

today 2008.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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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구스타프 융의 분석심리학 ― 인간 정신의 깊은 바다를 연 한 의사의 삶과 사상 ― 전 철 1. 칼 융과의 만남 저 창 밖의 보름달이 파랗게 보이는 이유는 쌀쌀한 겨울 날씨 때문이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그래 서 그 겨울밤에 찬바람이 잔잔히 흐르는 들녘에 나와 저 달을 향해 힘껏 후- 하고 따스한 입김을 보내주 었던 유년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미미한 잔상으로 기억 언저리에 희미하게 남아 있을 뿐이다. 더 군다나 지금의 삶은 그 어린 시절의 따스한 세계를 훨씬 이탈해 버린 듯한 느낌이다. 세계에 대한 무조 건적인 친화력을 상실해 버린 느낌이다. 이제 나는 융을 만나려 한다. 융과 더불어 저 어두운 그늘에 고 여 있는 유년시절의 기억들을 건져내는 모험을 감행하려 한다. 그리하여 인간 정신의 깊은..

today 2008.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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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목요일 메인 행사때 총학생회에서 축하해준다고 온. 부회장님과 함께 찍은. 정신없는 몇시간이었지만 뭔가 뿌듯하던걸. 그리고 아쉽기도 하고 성인이가 예대학생회장하라고 권유할때 고민하고 그리고 결정하고 거의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가지만 좋은 사람들도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든 것 같아 고마워. 인생에서 한번밖에 할 수 없는 것 중에 하나라고 생각했어. 대학생때 학생회장이란 역할 그만큼 얻는 것도 잃는 것도 많았지. 하지만 앞으로 더 즐거운 나날이 펼쳐져있을 것 같아. 나란 사람을 좀더 알게 된 것 같아. 좀더 좀더. 힘내자.

today 2008.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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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어페어 마지막신. '행복하오' '당신은요?' '모르겠소,나중에 사람들이 날 어떻게 생각할지 염려돼' '이렇게 말하겠지' '그 사람 어떻게 된 거야? 여자도 안좋아하고 말야' '왜 그렇게 말할까요?' '만나는 여자마다 3개월 후에 뭐하죠? 3개월 후에 만납시다' 하니까요 '그럼 다들 나오나요?' '물론 어디가 됐든...' '피라미드, 에펠탑, 자유의 여신상, 어디든지.' '기다리고 또 기다리지' '당신은 어디에 있죠?' '기다리고 있소.' 기다린다.. 기다리고 기다릴 수 있는 마음 그런 깊은 마음을 가지고 싶어. 이젠 그런 사랑을 하고싶어. * 오늘 드디어 예술학부 학생회장의 역할은 거의 끝났어 하지만 뭔가 개운하지가 않아 처음과 너무 뒤틀려버린 상황에

today 200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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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ost - 瞳をとじて 눈을 감고 3번에 걸쳐 오랜만에 본. 학교에서 집에서 학교에서. 군대에서 책을 읽고 본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는 영화를 보고 책을 읽고 너무 좋았다면 이 영화는 책을 읽고 본 영화지만 책의 감성 만큼 슬프고 가슴아펐다. 요즘은 슬픈 영화를 봐도 그 사랑스러움에 미소가 생긴다. 슬픈 결말이지만 그 아름다운 사랑만은 영원하다는 생각 때문에서도 말이다. 가슴아픈 사랑은 더이상 하고 싶지 않지만 행복한 사랑이 그립다. 오늘 정신없었던 체육대회가 끝나고 잠이 가득왔다. 또 일주일이 지나면 이제 회장역할도 거의 마지막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정말 작년에 학과 회장일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서 더이상 못할 것만 같았는데 그럭저럭 버텨왔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즐거..

today 2008.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