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런디피티'란 단어가 있다. 이 말은 우연에 의해 생각지도 못한 행운을 만나는 것을 뜻한다. 나는 ' 우연한 만남'을 매우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이 세상에 '확실한 나'는 없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내 힘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여기저기서 수많은 영향을 받으며 창작을 하는 가운데 '나다움, 히사이시 조다움'으로 떠오르는 것에 불과하다. 축적이나 번뜩임을 발상이라는 이름으로 묶은 것이 직감력이라면, 나에게 다가오는 행운을 끌어당기는 것도 직감력이라고 할 수 있다. 직감력을 연마하면 내 주위에 있는 것을 받아들이기 쉽고, 느끼기 쉬운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나는 매일 일어나는 작은 아이디어에서 우연한 만남을 즐기고, 그것을 내 일에 활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가령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라디오에서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