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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엮다

우연히 보게된. 사전을 만드는 조용한 소년같은 총각의 이야기 주인공의 드라마적인 요소도 소소한 재미지만 단어에 대해 많은 걸 다시 되새겨보는 느낌이 든다. 내가 알고 있는 단어들은 단지 표면적으로 알고 있지않았을까. 단어 하나하나마다 더 음미하고 입으로 꺼낼 수 있을텐데 이젠 좀 더 말을 참고 생각하며 조용히 그 의미를 더 깊게 생각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요즘 애니메이션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다. 이부분은 어떻게 그렸을까 이 질감은 어떻게 낸거지? 여기 조명부분은 어떤 방식으로 해야 효율적일까. 등등 소소한 나만의 작은 이야기를 그려보고 싶기도. 뭐 내용은 역시나 쓸쓸하겠지만.

today 2017.04.18

2016 묵선전

어김없이 2016년 묵선전. 국내 전시를 특별한 경우없이는 안하기때문에 같이 기획하던 전시만 매년 꾸준히 하는. 이번은 특히나 정말 시간이 없어서 ㅠㅠ 1일1작을 하게된.. 이제 방송일이 좀 줄어서 뭔가 시간이 많이 생기니 잠만 자는 요즘. 6개월동안 못잤던 잠을 몰아자는 듯도 하다. 월화 문화센터 수 콘티작업 목금토일 영상작업 그리고 격주로 휴일 휴식이 있는 주는 작업과 새로운 것들을 더 배워보고 싶다. 이번에 후배한테 떠밀려서 자전거도 사서 여기 저기 다녀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요즘 요리가 너무 좋아 요리를 너무 해서.. 살찌는 요즘 ㅋ 여러 프로그램도 욕심이 나지만 혼자하기엔 조금 루즈해진다.

묵선전 2015.8.5-8.16

위치는 창덕궁 옆 안국역에서 도보 8분 거리 정도 입니다. 오랜만에 학교사람들과 전시도 좋고 새로 본 분들도 좋았던 전시였네요 단체전이 좋은건 이리 저리 만나다가 서로 친분도 생기고 그런게 좋은거 같아요 이번 외부 작가 구성은 몇몇 기획하는 우리학교 작가들이 한명씩 추천해서 외부작가를 뽑았어요. 전 정성윤 작가를 추천했는데 저도 잘 모르는 분이였지만 작업이 좋아서 추천했었어요. 만나보니 더좋은 분이라 좋더라고요 ㅋ 아 그리고 매번 묵선전 도록디자인을 제가 하고있어요 ㅋ 점점 조금씩 나아지는거라 다행이지만 1년에 한번 하는 디자인이라서 ㅋ 고충도 조금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