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통 바슐라르 2

알코올 : 타는 물 / 펀치 : 호프만 콤플렉스 / 자연연소

1 가장 분명하게 나타난 현상학적 모슨들 가운데 하나는 인간 사유의 마술적 활동의 승리라 할 알코올의 발견이 가져다주었다. 화주,그것은 불의 물eau de feu이다. 그것은 혀를 태우고, 조그만 물똥에도 불이 붙는 물이다. 그것은 초산처럼 용해시키거나 파괴시키기만 하는 게 아니다. 그것은 자신이 태우는 것과 함께 사라진다. 그것은 생명과 불의 화합communion이다. 또한 알코올은 폐 속에 곧바로 열을 넣는 즉효 음식이기도 하다. 알코올에 비하면 고기류는 굼뜬 음식이다. 그래서 알코올은 명백하게 실체적인 가치 부여의 대상이다. 알코올은 또한 작은 양으로 자신의 작용을 나타낸다. 그것은 농축 면에서 그 어떤 훌륭한 수프도 능가한다. 그것으 작은 부피 속에 큰 '힘'을 간직한다는, 실재론적인 소유 욕망들..

가스통 바슐라르 지음. 물과 꿈 {물질적 상상력에 관한 시론}

가스통 바슐라르 gaston Bachelard, 1884~1962 '시인 가운데 가장 훌륭한 철학자이며, 철학자 가운데 가장 훌륭한 시인'이라는 독특한 자리에 있는 바슐라르는 구조주의의 선구자이며 시론, 이미지론에도 유명하다. 그는 프랑스 북동부의 바르 쉬르 오브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집안 사정 때문에 일찍부터 우체국 등에서 일한 그느 독학으로 수학, 물리학 학사 학위와 철학 교수자격을 얻었으며 1927년 마침내 소르본대학에서 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게 되었다. 그의 학문은 비교적 늦게 시작되었지만 저작 활동은 대단히 활발하여 ,,,,,,, 외에도 과학 철학에 관한 다수의 저서를 출간하였다. 바슐라르의 연구는 프랑스의 과학사와 과학 철학의 현대적인 의미 확립에 기여하는 동시에 피아제, 알튀세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