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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붓다- 헤라클레이토스 강론 / 오쇼 리즈니쉬 강의 / 손민규 옮김 /

skyclover 2010. 11. 26. 19:42

 


 

서양의 붓다- 헤라클레이토스 강론 / 오쇼 리즈니쉬 강의 / 손민규 옮김 /


p55


마음은 항상 과거나 미래에 가 있다. 마음은 현재에 존재할 수 없다. 그것은 절대로 불가능 하다. 그대가 현재에 있을 때 마음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마음은 사념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현재에 생각하는 것이 가능한가? 과거에 대해서는 생각할 수 있다. 과거는 이미 기억이 되었으며, 마음은 이 기억을 다룰 수 있다.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것도 가능하다.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에 대해 꿈꾸는 것이 가능하다. 마음은 이렇게 두 가지를 할 수 있다. 마음은 과거로 들어갈 수 있다. 그곳에는 마음이 움직이기에 충분한 공간이 있다. 광활한 공간이 있기 때문에 계속 해서 들어 갈 수 있다. 또한 마음은 미래로 들어갈 수도 있다. 미래에도 무한한 공간이 있다. 끝이 없다. 그대는 무한정으로 상상하고 꿈꿀수 있다. 그러나 현재에 어떻게 마음이 작용할 수 있겠는가? 그럴 공간이 없다. 마음이 움직일 만한 공간이 없다.
  현재는 경계선에 불과하다. 그것이 전부다. 현재에는 공간이 없다. 현재는 과거와 미래를 구분 짓는다. 그냥 경계선일 뿐이다. 그대는 현재안에 존재할 수는 있어도 생각할 수는 없다. 생각을 위해서는 공간이 필요하다. 사념은 공간을 필요로 한다. 사념은 물질과 같다는 것을 명심하라. 사념은 미묘한 물질이다. 그것은 영적인 것이 아니다. 영적인 차원은 사념이 사라진 다음에 시작된다. 사념은 아주 정교한 물질이다. 그리고 모든 물질은 공간을 필요로 한다. 현재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생각하는 순간 이미 그 순간은 과거가 되어 버린다.

p121

신은 낮인 동시에 밤이며, 겨울인 동시에 여름이다.
그는 전쟁인 동시에 평화이며, 풍족함인 동시에 결핍이다.

바닷물은 순수한 동시에 불결하다.
물고기에게는 마실 수 있으며 유익한 것이지만,
인간에게는 마실 수도 없고 치명적인 것이다.

낮과 밤의 본질은 하나다.

올라가는 길과 내려가는 길이 하나이며 똑같다.

잠자는 사람들도 이 우주에서 일어나는 일에 동참하고 협조한다..

원안에서 시작과 끝은 하나다.

p164

 앎은 과정이지만 지식은 이미 끝난 것이다.  지식은 고정된 사물과 같다. 그것은 소유할 수도 있고 조작할 수도 있다. 지식은 완제품이다.

그러나 앎은 하나의 과정이다. 앎은 끊임없이 흐르는 강과 같다. 그것을 소유할 수도 없고 끝났다고 말 할수도 없다.  존재계는 영원하다. 어떻게 앎이 끝날 수가 있겠는가?

p347

우리는 강은 강물 속에 발을 담그지만
같은 강물에 발을 담그는 것이 아니다.

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그는 것은 불가능하다.

모든 것은 흘러간다. 아무것도 머물지 않는다.
모든 것이 사라진다. 아무것도 고정되어 있지 않다.

차가움은 따스함이 되고, 따스함은 차가움이 된다.
젖은 것은 마르고, 마른 것은 젖게 된다.

병이 있기에 건강이 유쾌하고,
악이 있기에 선이 유쾌하다.
배고픔이 있기에 포만감이 유쾌하고,
피곤함이 있기에 휴식이 유쾌하다.

살아 있음과 죽음, 깨어 있음과 잠, 젊음과 늙음,
이것은 하나이며 똑같은 것이다.
상황에 따라 전자가 후자가 되고,
후자가 다시 전자가 된다.
뜻밖의 돌연한 반전에 의해서,

그것은 헤어졌다가
다시 하나로 합쳐진다.

모든 것은 적당한 때가 있는 법이다.



* * *


나는 왜.. 이런글들을 읽으면 가슴이 뭉클하지.... 누구나 쉽게 읽고 공감할 수 있는 누구나 말할 수도 있을 법한 이야기들

누구나 살면서 한번 들어보고 지나갔을  뻔한 이야기들..

난 이런 작은 이야기들 충고를

하나하나 연습해야 할 것같다. 그래서 뭉클한 걸지도..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이 말엔 쉽게란 말에 변할 수 있단 가능성을 말해주고 그말엔 변하기 어렵단말이 있다.

하지만 사람은 변한다. 모든사물은 변한다.

변하기 어렵지만 난 정말 바다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을 가지고 싶다.

난 지금은 단지 수증기같은 물이지만 이 유연함으로 모든것을 다 보고 배우고 싶다.

그리고 작게작게 하나하나 변하고 싶다. 좀더 좀더 좋은 사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