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산- 우주적 나르시스.

Posted 2010. 3. 31. 00:27

400 * 600 화선지에 먹. 빙산- 우주적 나르시스


큰 메인 작업이 필요해서 100호 3개를 붙여 만든 작업이다.

전시장이 커서 메인 작업이 필요해서 그린거였지만

스케일이 크니 뭔가 더욱 강한 이미지가 좋게 느껴진다.

작은 선들로 관계를 이룬 그림이지만

멀리서 볼때 커다란 덩어리로 느껴진다는 건 좋다.

다음 작업으로 빙산을 계속 그릴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물에 대한 여러가지를 그리며 다양한 생각을 담는 만큼 언젠가 다시 빙산으로 다시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앞으로도 많은 것을 하고싶다.

이젠 뭔가 그림을 그리지만 과학도와 같은 태도로서 철학자와 같은 생각으로 작품을 계속 진행한다는 것이

나에게도 훗날 정말 멋진 작업을 하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해보기도 한다.

즐겁다.

즐겁다. 이것으로 충분한 것 같다.

그림을 그리면서 전시를 준비하면서 괴롭지 않고 즐겁다는 것은 너무나 좋은 에너지인 것 같다.

더욱 열심히 하고 싶다. 더욱 좋은 작업을 하고 싶다.